[서울콕콕!] 1,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룬 '솔밭근린공원'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솔밭근린공원'을 소개합니다.
'우이동솔밭'이라는 지명이 있을 정도로 강북구는 소나무가 많은 지역이기도 한데요,
솔밭근린공원은 덕성여대 맞은편에 위치하며 주택가 한복판에 100년생 소나무 1천여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의 소나무숲은 인위적으로 꾸미거나 가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이 특징이랍니다.
원래 사유지였던 이곳은 1990년 아파트 개발지로 선정되어 사라질 뻔한 숲이었지만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보존운동을 시작하였고, 1997년 서울시와 강북구가 땅을 매입하여 2004년도에 솔밭근린공원으로 개장하였답니다.
삼각산 동쪽의 우이동은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친근한 곳인데요, 이곳 솔밭근린공원은 산을 찾는 이들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산행과 걷기가 시작되며, 봄, 가을이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솔밭근린공원에는 27종의 야생화와 수생식물이 자라며, 소나무 외에도 느티나무, 상수리나무가 있어 자연학습에도 좋답니다.
공원으로 꾸며지면서 숲을 정돈하고 가꾸었으며, 산책로와 의자를 놓아 휴식공간을 만들었고
곳곳에 시를 담은 푯말을 세워 한층 더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또한, 자갈이 깔린 지압길과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광장도 있으며
사람과 자연을 잇는 역할을 해내는 숲으로 한바퀴 천천히 걸으면 30분정도 소요되는 공원입니다.
솔밭근린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고 있는 휴게공간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는 것인데요,
아이들의 놀이공간부터 넓은 운동공간,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두루 갖추고 있답니다.
또한, 문화놀이마당, 장기마당, 노송마당 등 각각의 공간마다 특징이 있으며
중앙에는 커다란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어 가을에는 이곳에서 문화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솔밭근린공원은 평지에 위치해있습니다.
숲을 꾸미는 경우 바닷가에서 해풍을 막거나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 대부분인데요,
하지만 솔밭근린공원은 주택가의 한편에 자리해있으며,
숲이 마을을 둘러싼 것이 아닌 오히려 주택으로 둘러싸인 숲이랍니다.
다소 어색한 풍경이지만 이곳 솔밭근린공원은 주민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소나무숲길이 펼쳐진 공원인데요,
솔밭근린공원은 2008년 마을숲 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1,0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룬 주민들의 쉼터 솔밭근린공원에서 향긋한 솔잎향 맡으며 여유로운 힐링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