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콕콕!] 대한민국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서적을 알 수 있는 '하멜전시관'
낭만의 도시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하멜전시관'을 소개합니다.
하멜전시관은 동인도회사의 선원이었던 '헨드릭 하멜'이라는 선원에 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는 기념관인데요,
하멜표류기를 발표한 실제 인물이기도 하며 기념관에는 일본으로 항해중 태풍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하면서부터 탈출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흥미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하멜전시관은 무료 관람으로 1층전시관과 2층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1층 전시관에 소개되고 있는 하멜이란 인물은 네델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의 선원으로 1653년 8월 16일 일본으로 가던 도중 거센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후 억류되어 생활하다 1666년 동료선원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해 네덜란드로 귀환후 '하멜 표류기'를 쓰게 되며
위 서적은 한국의 지리, 풍속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서적으로 기록되고 있답니다.
1층 전시관에는 하멜 선원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그 당시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는데요,
하멜 표류기에도 나와있듯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 풍습 등 당시의 한국 역사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도에서 무려 14년동안 억류되어 있었던 때의 내용들이 자세히 전시관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좀더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전시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 그림으로 된 전시물과 함께 쉽게 이해하며 알가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답니다^^
2층 전시관에서는 통구민 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배는 1666년 9월 하멜선원이 동료와 함께 탈출시 사용했던 배를 축소해 만든 모형이며
실제로 하멜과 동료선원은 통구민 배를 타고 나가사키에 도착후 심문을 받고 2년 후에 네덜란드로 복귀했다고 합니다.
하멜은 제주도에 최초로 표착하여 한양으로 이송후 약 2년정도 억류생활을 하였는데요,
그후 다른 선원들과 함께 전라도 지역으로 분포되어 수용되었으며 하멜은 전라도 여수로 내려오게 되었고 전라 좌수영으로 배치되어 억류생활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2층 전시관에서는 여수에서 생활했던 하멜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으니 참고하여 세세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하멜전시관 앞 야외에 자리한 하멜등대는 하멜전시관 앞 바다를 환하게 비춰주고 있는데요,
야간에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려져 매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주고 있답니다.
주변에 위치한 해양공원과 낭만포차 등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뜻깊은 전시와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하멜전시관을 여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