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콕콕!] 350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한약재시장 '대구 약전골목'
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에 위치한 뿌리깊은 대구 약전골목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약재시장 중 손꼽히는 대구 약전골목은
조선 효종때부터 대구읍성 객사 부근에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1개월에 걸쳐 주기적으로 한약재를 거래했던 전통 한약시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까지 한약재를 공급해온 유통의 거점으로써 명성을 떨쳤으며
2001년 한국 기네스위원회에서 국내 최고의 약령시로 인증받았습니다.
오늘날의 대구약령시는 한방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한의약박물관, 한약재도매시장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한약재를 알리며 사고파는 전통시장으로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대구의 중심지인 남성로와 동성로, 계산1~2가, 종로2가, 장관동, 상서동 일부를 포함해 715m 가량의 도로변을 따라
약재와 관련된 가게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는 탓에 이곳은 대구약령시 또는 약전골목이라 불립니다.
매년 5월 중 개최되는 한방문화축제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예술향기 가득한 약령시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350년 전통을 이어가는 전국 유일의 한약재 도매시장인 대구약령시 거리에는
한약재 특유의 향기가 배어 있을 정도로 많고 다양한 한약재료들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녹용, 영지, 천궁, 대황, 작약, 오미자, 자소엽 등 질 좋은 약재들이 대구 약전골목에서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오랜 전통의 약전골목 구석구석에는 건강을 주제로 한 독특한 식당들과 한정식, 백숙, 떨갈비 등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아 먹을거리도 풍성합니다.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대구 장관동의 마당깊은 집에 살던 피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원일 작가의 소설 속 주인공인 길남이의 동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의약 전시실과 영상관, 테마별 한방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춘 약령시 한의약 문화관이 있어 볼거리가 매우 풍성한데요,
한의약 문화관 앞으로는 지역 특산품과 약령시 한방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관광 기념품 전시판매장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또한, 약전골목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과 대구근대역사관, 근대문화체험관 등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관광 명소들도 근방에 모두 위치해있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대구를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함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전통 한약재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