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콕콕!] 전남 3갑사 중 하나인 '원갑사'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산길리 강산에 위치한 '원갑사'를 소개합니다.
원갑사는 전남 무안에서 서해로 뻗어나간 해제반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아담한 사찰입니다.
돌담이 성곽처럼 보이는 절의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며 입구를 지나 절마당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나무와 어우러진 사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다와 산이 함께 있어 임해사찰이라고 하는 원갑사는 신라 천년고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처음 이름은 강산사였으나 뒤에 당산사로 변경되었다가 다시 원갑사로 바뀌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인 무량전(無量殿)과 요사채 1동이 있으며
문화재로는 1879년(고종 16)에 조성한 탱화 1점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또한, 원갑사의 법당은 극락전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며 전퇴를 두고있으며 창문은 띠살문으로 아주 작은 규모의 건물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갑사는 전남 영광의 불갑사, 영암의 도갑사와 더불어 3갑사라 불리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폐허되었다가 1701년(숙종 24)에 명선(明善)이 중건하였으며 1804년(순조 4)에 여관(如寬)이 중수했는데
이 무렵부터 원갑사라 불리며 그 후 여러번의 사연과 함께 중건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답니다.
원갑사는 특히 뛰어난 경치와 더불어 자연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한 분위기가 더해져 힐링을 즐겨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입구에 위치한 큰 보호수 아래 평상은 편안한 쉼터가 되어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방문시 편안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원갑사를 만나볼 수 있는 무안에는 품바발상지, 나상열가옥, 무안향교, 법천사, 목우암 등의 문화재를 둘러보기 좋습니다.
전라도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무안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전남 3갑사 중 하나인 원갑사로 뜻깊은 여행을 시작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