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콕콕!] 옛것을 배워볼 수 있는 '유진민속박물관'
우리의 옛 것을 보려면 용인에 있는 민속을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가까운 고양시에서 잘 전시되어 있는 민속 박물관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옛 것을 관람도 하고 예절교실에서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휴관이니 주말에 이용하실 분들은 토요일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확인하시고 관람시간도 미리 확인해두시면 좋습니다.
이곳 유진 민속박물관은 유진구 관장님과 송지연 원장님이 일평생 수집한 전통문화 관련 민속품을
보존함과 동시에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시한 곳입니다.
유진 민속박물관에는 아담한 북카페도 있습니다.
일행을 기다리거나 잠시 쉬면서 책도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입니다. ^^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민속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골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던 농기구들도 요즘 아이들은 TV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직접 보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겠죠? 이곳에 오면 생생한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랑방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아늑하고 따스한 느낌의 사랑방이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옛 분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혼례 때 입는 혼례복입니다. 아주 화려하고 장신구도 아름답습니다.
혼례 장면은 TV에서도 종종 봤기 때문에 좀 익숙한 옷이지만, 가까이서 본 적은 없기 때문에 관찰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
규수들이 타고 다니던 가마와 지체 높은 양반들이 타고 다니던 가마입니다.
여인들이 타고 다니는 가마는 누가 탔는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으며,
혼례를 올리는 신부들이 타기도 했습니다.
실을 뽑는 물레와 천을 만드는 베틀입니다.
지금은 공장에서 옷을 만들지만 예전에는 장인이 한땀 한땀 손으로 직접 지었으니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웠을지 상상이 됩니다.
옷을 다리던 인두도 보이고, 난로로 사용하던 화로와 간이 화장실인 요강도 옛 물건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전통생활도구지만 요즘은 사용하지 않아서 보기가 어렵습니다
옛날에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동그랗게 뚫어진 곳에 얼굴을 넣고 기념사진 한 장 남겨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곳에 오신다면 체험도 빼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
속닥속닥 재미있는 우리 음식 이야기!
음식과 관련된 전시들이라서 아이들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특히 좋아할 것 같은 전시실입니다.
동화 속 전통음식으로 풀어놓은 우리 음식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쉬운 설명으로 아이들이 동화도 익히고 나오는 음식도 익힐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
명절 연휴마다 먹는 음식은 다 다르죠?
명절마다 먹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
알아두면 좋은 우리 음식의 종류와 유래도 알 수 있고,
혼례음식과 제례음식의 놓은 방법과 위치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에는 장 담글 때 사용하는 항아리와 농사지을 때 사용하는 농기구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안에서 못 본 민속용품들도 한번 둘러보시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도심에서 실제로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유진 민속 박물관에 오신다면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유진 민속 박물관에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