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서울의 숨은 명소 '중앙고등학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자유롭게 개방하는 중앙고등학교는
일제의 침략이 일어난 구한말에 애국계몽운동 단체인 기호흥학회가 교육입국과 교육 구국이라는 취지를 가지고 설립한 유서깊은 사학입니다.
시간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곳으로 한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멋들어진 풍경으로 명소로 꼽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본관은 모든 건물의 중심에 위치해있으며, 양쪽으로 동관과 서관이 있는 중앙고등학교는
건축가 박동진이 설계한 것으로 1937년 9월에 완공되었습니다.
고딕 성곽식 중앙탑이 멋진 2층 석조 건물입니다^^
중앙고등학교는 시간의 흔적을 알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상층부의 돌출 창문이나 넓은 창문들은
채광으로 밝은 면학 분위기였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본관 뒤편으로 넘어오면 동관과 서관이 보입니다.
겨울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일본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적벽돌의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동관과 서관의 모습은 쌍둥이 같지만 살짝 다른데요, 어느 점이 다른지 확인하면서 걷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본관 뒤편으로 넘어오면 3.1기념관이 보입니다.
이 건물에서 3.1운동을 모의했다고 하니 중앙학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겠죠?
일제시대에는 숙직실이 우국 인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곳이었지만
독립선언서를 서명하고 낭독한 후 이곳은 개교 65주년 기념 사업으로 기념관이 설치되고, 책원지비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곳으로 한국인들에게는 일제시대와 3.1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뜻깊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곳, 중앙고등학교!
겨울연가의 촬영지이자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꼭 한번 들려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