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콕콕!] 산과 하늘사이 드넓은 휴식공간
석재채석장과 음식점들이 어지럽던 계곡이 병목안시민공원으로 환골탈태하여 안양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넓이를 자랑하는데다 가장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인공폭포를 중심으로 자연학습장, 잔디광장 등 다양하게 조성된 병목안시민공원은
한나절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꽤 높은 계단을 걸어 위로 올라가야 하지만
층층이 꽃과 나무들로 어우러진 평지산책로를 만들어놓아 자연을 벗삼아 쉬엄쉬엄 걷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올라가 있습니다.
높은 계단도 힘들지 않고 오르겠네요.
오르는 길목에도, 공원에 올라서도 너무나도 예쁜 가을단풍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마 안양에서 가장 빨리, 가장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알록달록 단풍구경하러 꼭 한번 가봐야할 곳 중 하나네요.
병목안 시민공원에 올라서면 드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뒤로 보이는 수리산과 공원의 단풍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은 절경을 자아냅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혹은 단체행사장소로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답니다.
정말 넓어 많은 사람들이 잔디광장 안에서 뛰어놀아도 사람이 그렇게 많아보이거나 북적대지 않아 좋아요.
이곳은 1930년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폐채석장 부지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완전히 모습이 바뀌어 공원 한쪽에 전시된 석재운반객차만이 과거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지요.
지금은 이 객차마저도 아이들이 뛰노는 곳이 되었네요^^
어린이 놀이시설도 암벽 오르기, 그물다리 등 굉장히 다양하고 다이나믹하게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뛰어놀곤 한답니다.
놀이시설 주변에는 어른들을 위한 발 지압장을 비롯하여 다양한 운동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원두막처럼 쉼터도 있어 가족단위로 도시락 싸서 놀러오기 참 좋은 공원이네요.
어여쁘게 색단장을 하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팔각정도 숨어있네요.
이곳이 바로 병목안시민공원의 명물인 인공폭포입니다!
과거 채석으로 인한 산의 절개면의 낙석을 방지하고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든 대규모 인공폭포,
높이 65m, 폭 95m의 국내에서 최대넓이의 이 인공폭포는 칼로 자른 듯 깎아지는 절벽을 따라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입니다.
인공폭포들 중 가장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작품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분수대 가동시간이 따로 있으니 참고하셔서 꼭 절경을 감상해보세요.
단풍과 어우러져 더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주네요.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것 같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폭포 뒷편으로 작은 통로를 따라 들어가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아
신비의 동굴을 탐방하듯 물줄기 사이를 걸어가는 재미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즐거움이죠!
병목안 시민공원 아래쪽에는 소나무 숲과 함께 병목안 캠핑장이 있어 도심속 가까운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하늘과 가까이에 위치한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그 속에서의 하루를 보내는 것도 참 행복한 시간이 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