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콕콕!] 구석기시대의 유물이 한자리에! 석장리박물관
석장리 박물관은 공주 지역 구석기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으로
본래는 전시관으로 계획하였으나 유물을 확보하여 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석장리 구석기 유적지는 사전 334호로 지정된 곳으로
1964년부터 1992년까지 연세대학교 박물관과 한국 선사문화연구소, 충청 문화재 연구원이 13차례 발굴했던 유적지입니다.
1지구에는 막집 2채가, 2지구에는 막집 1채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석장리 박물관에는 기록으로 알 수 없는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을 재현하고 있어서
선사인들의 문화와 삶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야외전시로 나누어져 있고
상설전시는 '자연, 인류, 생활, 문화, 발굴'이라는 5가지 주제로 구석기에서 청동기에 이르는 선사시대의 문화와 우리나라의 문화유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구석기 인류의 진화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준 두발 걷기, 손의 변화에 의한 도구 사용, 커지는 뇌 이야기로 구분하여 전시가 되어 있어서
각 변화에 따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제2전시실은 구석기인들이 무엇을 사용하여 사냥을 하고 무엇을 사용하여 음식을 하였는지 배울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돌로 도구를 제작하여 생활에 활용한 가장 오래된 흔적은
20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호모하빌리스의 유적에서 나타난 뗀석기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구석기인들이 도구를 만드는 과정과 어떤 도구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3전시실에서는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사냥과 채집, 주거, 예술 활동 등을 모형으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제4전시실에는 석장리의 구석기 유적의 발굴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발굴의 시작과 의의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관련 자료들도 함께 관람하실 수 있어 더욱 유익한 곳입니다.
석장리 유물이 우리나라의 구석기 고고학의 뿌리를 내리게 한 유물일 뿐 아니라
공주지역이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오랜 터전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5전시실은 어린이를 위한 구석기 전시가 되어 있어서
인류의 진화, 구석기시대 뗀석기, 사냥, 예술 활동을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좀 더 재미있게 구석기 시대를 배울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그리고 기획 전시실에서는 상설전시관에서 볼 수 없었던 주제로 전시들이 열리고 있어서
좀 더 다양한 문화와 자료들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2015년 6월 15일부터 2016년 4월 30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또따벨 사람, 60만 년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는
프랑스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인 아라고 유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라고 유적은 프랑스 최고 인류 화석인 또따벨 사람이 발견한 유적으로
석정리 유적과 같은 해인 1964년에 발굴을 시작하여 5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계속 발굴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자료들과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의 유물도 감상하시고
특별한 주제로 기획전시로 새로운 구석기시대의 모습도 확인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석장리 박물관!
아이들의 체험학습으로도 좋고 여러 가지 볼거리도 전시되어 있는 석장리 박물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