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콕콕!] 동학농민군의 혼이 담긴 '우금치전적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우금치전적지'를 소개합니다.
우금치전적지는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 있는 동학농민군 전적지로
1894년 10월 23일부터 25일,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격전이 두차례에 걸쳐 일어난 곳입니다.
우금치전적지는 제2차 동학농민운동때 당시의 최대 격적지로 동학농민군의 원혼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1894년 2월 전라도 고부에서 전봉준 등이 탐관오리의 학정과 부패한 정치를 바로 잡기 위해 보국안민과 제폭구민의 기치를 내걸고 봉기하였습니다.
농민군은 정부와 전주화약을 맺은 후 집강소를 설치하고 개혁을 추진하였답니다.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일제의 내정 간섭이 심해지자 2차 봉기를 하였으며,
농민군은 동학의 남.북접 연합으로 충청도 감영인 공주를 공격하기 위하여 공주 주변인 효포, 널티, 우금치 등에서
관군.일본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였습니다.
이곳 우금치에서 동학군은 신식무기로 무장한 진입군에 의하여 패배하고 전봉준 등의 지도자들은 체포되거나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전적비 주변에 동학농민군의 반제.반봉건운동 100주년을 맞아 1994년에 제작한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답니다.
동학농민운동이 실패로 끝났지만 백성이 곧 나라의 주인임을 세상에 알린 그들의 외침은 이 땅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곳 우금치전적지는 그들의 마지막 피가 땅에 스며든 곳으로 그들의 피의 울림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옆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산책로를 만날 수 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아픈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
동학농민군의 영을 기리기 위해 1973년 위령탑을 세웠고, 위령탑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으로 우금치전적지에 오셔서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충청남도 공주시로의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동학농민군의 혼이 담긴 우금치전적지를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