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콕콕!] 한강 남쪽에서 가장 긴 다리였던 '금강철교'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금강철교'를 소개합니다.
금강철교는 1933년에 준공한 철교로 당시 한강을 기준으로 남쪽에서는 가장 긴 다리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공주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금강철교는
6.25전쟁때 일부가 파괴되어 1952년도에 복구되었고, 현재는 1톤트럭 이하의 차량(승용차)만 통행이 되고 있습니다.
금강철교 아래 바로 위치한 금강시민공원은 공주 지역주민들의 체육 활동과 휴식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금강변을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으며 축구장과 야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경기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조깅트랙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체육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금강철교는 길이 514m, 폭 6m로 비교적 작은 교량입니다.
현재 금강을 중심으로 강남에서 강북쪽으로 일방통행만 가능하며 자전거 도로가 함께 있어 자전거를 이용해 금강철교를 건널 수 있습니다.
금강철교에서는 운치있는 전경으로 맞은편에 위치한 공산성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사적 제12호로 지정된 공산성은 백재시대에 만들어진 성으로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이며
공원의 풍경과 강가, 공산성까지 더해진 전경은 한폭의 그림과 같은 멋진 모습을 자아내고 있답니다.
.
금강철교는 등록문화재 제 2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러차례 증건 이후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철교 건설 당시 철도교가 아닌 도로교로 만들어져 그 예가 드물고
금강철교의 아치 형태의 모습은 오늘날 건설사에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공주시는 역사와 문화탐방이 가능한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주시로 여행계획을 하신다면 아름다운 금강변에 있는 금강시민공원에서 휴식과 다양한 놀이를 즐겨보시고,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금강철교와 철교를 건너 이어지는 공산성까지 함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