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콕콕!] 한국 천주교의 요람 ' 예산 여사울 성지'
충청남도 예산군에 자리한 여사울성지는 내포지역에 처음으로 천주교 복음을 전한
초기 순교자 이존창(1852-1801)의 생가에 있는 성지로 내포 천주교회의 심장이자 신앙의 고향으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이곳 여사울은 내포의 포구 중 청양에서 발원한 무한천과 홍성에서 발원한 삽교천이 만나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합수점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풍부한 수자원과 마을 앞에 펼쳐진 광활한 농토와 해상교통로가 있는 여사울은,
내포의 풍요로움 속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조용한 마을로 역사적 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농민 출신의 학자가 이 마을에 천주교를 전파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충청남도 문화재 제 178호로 지정된 여사울성지는 한국 천규교회 역사 안에서
천주교 신앙의 못자리로 평가받는 한국 천주교의 요람으로 100여년에 걸친 4대 박해를 거치면서도 이지역
신자들은 전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지의 넓은 뜰에는 ' 내포천주교 복음 첫터'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맞은편에
고딕풍의 아한 기념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잘 관리된 곳인만큼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의 평안을 찾을수 있을듯 합니다
내포의 사도라 불리는 이존창의 생가터인 여사울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잘 가꿔진 길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기도 좋고 유모차 끌고 산책하기도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제대위로 십자가에 매달린 있고 오른쪽으로 성모상 있으며,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순간까지 14단계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는 십가가의 길 14처가 (거룩한 길 )있습니다
한편 이곳 여서울 성지에서 시작하는 내포 천주교 순례길은 십자가의
길을 지나 구양교-당진 시리-홍성 홍주성- 예산 충의사 - 서산 해미읍성으로 이어집니다
성당 앞길을 돌아가면 야외 십자가의 길 산책로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이란 예수 고난의 길로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수난을 당하시고 돌아가신 날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묵상하고 기도하는것을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따스한 햇볕에 돌 틈에서는 작은 민들레가 노란꽃을 피우는 봄에
스페인풍의 기와를 얹은 성당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내가 믿는 종교를 떠나
2,000전의 예수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시어 사람들에게 전파한 사랑의 메시지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되세겨 보시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