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콕콕!] 효심으로 지어진 '용주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에 속해있는 '용주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에 갈양사로 창건이 되었다가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가 되었다가
후에 조선시대 제22대 임금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화산으로 옮긴 다음 해에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호하고 명복을 빌어주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현재 용주사는 대웅보전, 천불전, 시방칠등각, 호성전, 지장전, 전강대종사 사리탑, 중앙선원, 범종각,
법고각, 만수리실, 천보루, 나유타료, 관음전, 종무소, 서림당, 불음각, 세존사리탑, 서행랑, 삼문,
동행랑, 해우소, 효행박물관 그 외 템플스테이. 효림당, 제2종무소, 일주문, 사적비, 용궁전 등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융건릉을 모신 화산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용주사는 불교가 억압을 당하고 있을 당시에 국가적인
관심에 기울여 세워졌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며 정조의 효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창건 이후에 가람의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았고 건물 역시 당시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며 창건과 관련된
문헌 자료들도 많이 남아 있기에 조선 후기의 능사로서의 면모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용주사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보물을 만나볼 수가 있는데
문화재자료 제35호 대웅전, 문화재자료 제36호 천보루, 보물 제1795호 안성 청원사 선칠아미타여래좌상 복장전적,
보물 제1095호 화성 봉림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보강전적일괄, 보물 제1754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국보 제20호 동종, 시도유형문화재 제11호 금동향로, 시도유형문화재 제12호 청동향로, 시도유형문화재 제13호 상량문,
시도유형문화재 제16호 대웅전불탱화 등이 있습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용주사는 지어진 이름에도 유래가 있는데요 이 사찰을 세우기 위해 4년간의 공사 후
완공이 되었는데 낙성식 전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게 되어 용주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융건릉에서 병점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용주사 절문이 나타나는데요
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담겨 있는 용주사와 함께 융,건릉도 같이 둘러보시고
방문하시어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