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콕콕!] 전통술 갤러리 '산사원'
전통술로 유명한 배산면주가의 술문화 갤러리 산사원입니다.
산사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술 문화를 복원하고 전파하기 위해 포천에 본원을 설립하고,
서울 양재동과 전라북도 고창에 각각 분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막걸리 공장의 절반이 자리하고 있는 포천은 물 좋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물 좋은 포천에 자리를 잡은 산사원에서 연일 술이 익는 그윽한 향기를 풍기며
우리나라 전통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사원은 작은 누룩틀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기가 귀하던 시절에 만난 누룩틀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누룩틀을 만난 후부터 쌈짓돈을 털어 주기를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산사원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술을 빚는데 필요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곡식을 채취하는 도구에서부터 술을 증류하는 항아리까지,
술을 빚는 소소한 도구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하 숙성고에는 500여 개의 항아리가 벽면을 가득히 채우고 있습니다.
그 항아리 안에는 매일 조금씩 익어가는 각 지방의 명주들이 있습니다^^
각 지방의 명주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통술에 관련된 주기들 외에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고서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통술에 대한 자료가 약 1,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 산사원은
보고, 맡고, 먹고, 듣고, 체험하고, 공부하고, 느끼고, 가질 수 있는 칠감만족 갤러리입니다.
산사원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가양주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술 빚기'를 통해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산사원 갤러리 1층에는 저렴한 입장료로 이용이 가능한 무료 시음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료 시음 코너에서는 산사춘을 비롯한 상시 5종 생술, 세시주 등의 여러 가지 전통술을 시음하고,
각종 술지게미 음식을 시식할 수 있으며,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누룩 향기 가득한 산사원은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들리기 좋은 포천의 관광명소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는 산사원에서 우리 전통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소중한 술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