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1900년대 고전적 건축물과 현대미술과의 만남,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서울 2호선 사당역 부근에 위치한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은
도심 속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입니다.
연중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채롭고 수준 높은 기획전시와 다양한 어린이 및 청소년 교육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남서울 생활미술관 건물은
구 벨기에 영사관 건물로 잔디와 수목으로 된 야외 조각 뜰의 전면에 화강암과 붉은 벽돌의 벽면이 발코니의 석주와 조화를 이룬
고전주의적 양식의 단아한 1900년대 건물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적 제254호로 지정되어 있는 구 벨기에 영사관은
1905년 회현동에 지하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준공되었으나
이후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인하여 1983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되었고,
1970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이 불하 받아 소유하다가 2004년 5월 우리은행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에 무상임대하여 공공미술관으로 새롭게 꾸미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술관 외부는 잔디와 수목으로 꾸며져있고, 야외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외 뜰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고전주의 건축양식의 이오니아식 실내 기둥과 벽난로 등의 기존 건축물을 그대로 유지한 채
최소한의 보수만 하여 1900년대 초의 고전적 건축물과 현대미술이 소통하는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높은 천장 아래 길게 뻗은 복도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자유롭게 배열된 방들이 고풍적인 멋을 자아냅니다.
다양한 기획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남서울생활미술관의 매력이지만
이 건물 자체를 보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는 미술교육장, 지상 1층과 2층은 전시실,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또 다른 분관인 경희궁분관에서는 대관 전시 위주로 운영을 하고 있다면,
남서울분관인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기획전시 위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색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전시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입니다^^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은 유익한 미술교육 프로그램들도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술교실과 방학 미술 특강 등의 미술교육강좌를 통하여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올바른 미술교육, 잠재소질 개발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입니다.
2015년 9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문화재 안전 보수공사로 휴관 중에 있는데요,
재단장 후 곧 만나게 될 남서울생활미술관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