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한국기독교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곳
숭실대학교 내에 위치해있는 한국기독교박물관은
1676년 평양숭실대학 출신의 장로교 목사이자 고고학자였던
매산 김양선 교수가 설립하고 운영하던 곳을
숭실대학교에 기증하여 숭실대학교 부속 박물관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 한국기독교박물관의 설립자인 김양선 교수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있는 약 7,000여 점의 전시유물 중에서
절반 이상이 김양선 교수의 개인 소장품을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시실은 한국기독교역사실, 근대화와 민족운동사실, 고고미술실, 숭실역사실 등
4개의 전시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전시실 한켠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놓았는데요,
사용법이 간단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김양선 교수의 기증유물을 중심으로
1960년대부터 숭실대학교에서 수행한 여러 유정조사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고미술실은 김양선 교수의 수집 유물과 유적 조사에서 출토된 토기류, 석기류, 금속기류, 유리제품 등
약 600여점의 유물들이 시대별,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어서
한국문화의 발전과정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양의현람도, 예수성교전서, 금강산 경교비 탁본, 석제경교십자가,
경교성서, 대동여지도, 강관팔담, 단발령, 신약마가전언해, 안중근의 유묵과 같은
중요한 사료들을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숭실대학교에는 한국기독교박물관 외에도 안익태 기념관과 한경직 기념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한국기독교박물관과 함께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이야기가 담긴 기념관도 들러보시고,
해방 직후 45년 영락교회를 설립하여 한국의 대표 교회이자 장로교가 뿌리를 내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한경진 목사의 이야기가 담긴 기념관도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