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콕콕!]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목포 근대 역사관'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에 위치한 목포 근대역사관입니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1관과 2관으로 되어 있는데요,
1관은 유달산 자락에 위치한 빨간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의 구 목포 일본 영사관 건물로
1900년 러시아 건축가에 의해 만들어진 목포의 최초의 서구식 건물이며,
목포의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되고 큰 건물입니다.
근대 역사관의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초등학생은 500원입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이니
방문 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총 7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는 근대 역사관 1관은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목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목포진으로 출발하다, 개항장으로 재출발하다, 만세 운동 함께 해요, 근대도시 건축, 대중문화의 시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목포의 유래를 알아보면 다양한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목포는 나무가 많은 항구라고 해서 목포라고 지명되었다는 설과,
일제 시기 일본이 목화를 재배했기 때문에 목포라고 한다는 설, 그리고 해외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길목이기에
목포라는 설 등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집니다.
본관 뒤편에 보면 방공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방공호는 공중에서 가해지는 폭격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적 목적의 방어 시설입니다.
유달산 밑의 이 방공호는 일제 말기인 1944년에서 1945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방공호의 길이는 총 연장 85m이며, 밖으로 통하는 문이 3개가 있습니다.
일제는 태평양 전쟁시 대규모의 방공호를 만들어 취사 시설, 공기 시설까지 마련하고
장기전을 대비한 시설을 준비를 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이었던 목포 근대역사관 2관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본이 한국 경제를 독점 착취하기 위해 1908년 설립한 특수 국책회사입니다.
원래는 나주 영산포에 설립되어 있었는데 1920년 6월에 목포로 옮겨 왔습니다.
전남 기념물 제174호로 지정되어 있는 목포 근대역사관 2관입니다.
근대 역사관 2관 내부에는 목포의 역사,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설립과 분포, 일제의 흔적,
조선왕조의 최후의 모습 등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목포의 옛 모습과 일제 침략과 만행에 대해 볼 수 있는 목포 근대역사관 2관입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2관은 1관과 달리 일본의 만행의 사진이 자세하게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사진들이 있기에,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이는 조심해서 관람을 하기 바란다는 경고문도 있으니
참고 하셔서 관람 하시길 바랍니다.
목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목포 근대역사관입니다.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역사, 일제의 흔적을 보며 지난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그곳!
우리가 꼭 알아야 되는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목포에 가시면 잊지 마시고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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