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콕콕!] 민족상잔의 비극을 딛고 통일을 기원하는 경상남도 통일관
경상남도 통일관은 1998년 '경상남도 북한관'으로 개관하였으며, 이듬해 통일부로부터 특수자료 취급기관 인가를 받은 곳이며
2004년에는 '경상남도 통일관'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연중무휴로 개방하는 곳이며 관람비용은 무료입니다.
매주 토요일은 최근 북한실상 및 북한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이용해보세요.
외부에서는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사용했던 세계각국의 무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무기들은 지금은 사용할 수 없지만 잠시나마 긴박했던 전쟁시절을 떠올려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기 좋은 곳입니다.
각종 무기와 전쟁터를 누비던 비행기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는 곳으로
현재는 사진촬영장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무기 중에는 북한 잠수정을 비롯하여 천안함 피격 당시 사용된 소련제 기뢰 및 어뢰의 모형도 만날 수 있습니다.
통일관이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장비들이니 찾아가서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일관 입구의 '우리는 통일을 꿈꿈다'는 문구가 인상깊은 곳입니다.
2011년 12월 23일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현장 체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위하여 재개관하였습니다.
통일관 내부는 총 6개의 전시실에 영상교육실, 특수자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물품 458종 1,182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실에서는 분단현실과 DMZ, 낙동강 방어선 전투 등 분단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역사가 통일을 묻다'라는 제목 아래 도심전시관 내부에 휴전선 철책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우리나라가 현재도 분단국이라는 현실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북한의 정치와 경제, 군사, 교육, 생활,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입고 다니는 다양한 복식들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북한과 남한의 차이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모형제품이 아닌 북한주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을 그대로 전시해놓고 있어 생생한 북한생활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학습과정에 필요한 책 등도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와 북한교육의 실상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북한의 공산품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먹고 마시는 것은 다르지만 정서상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와 통일한국의 미래를 왜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전쟁을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곳입니다.
제3전시실에서는 통일을 위한 상생의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독일의 통일 사례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우리나라의 대북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제4전시실은 통일의 염원실로 통일의 과제와 통일 한국의 위상, 통일시계를 볼 수 있으며
통일을 염원하는 바람들을 적어 붙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북한의 실상과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건곤감리 청홍백이 어우러지는 태극기를 만들어보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고 힘차게 이겨낸
우리의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영상교육실에서는 250석 규모로 북한관련 영상자료를 상영하고,
특수자료실에서는 일반인들이 북한위성 TV수신기, 노동신문 등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북한영상들을 관람해보세요^^
아이들은 분단의 현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공간으로 좋으며
어른들은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를 깊이있게 느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통일관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