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콕콕!]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 '신두리해안사구'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위치한 '신두리해안사구'를 소개합니다.
신두리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부터 바람에 의한 침식과 퇴적을 반복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한국 해안사구의 모든 지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길이 약 3.4km 해안선에서 육지까지 폭은 50m~1.3k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구입니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밀려 올라온 후 그곳에서 바람의 작용으로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지형입니다.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의 양을 조절하여 해안을 보호하고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 역할을 하는데요,
신두리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모래언덕의 바람자국, 초승달 모양의 사구인 바르한 등 사막경관이 펼쳐진답니다.
신두리해안사구는 3월~10월 09:00 ~ 18:00까지, 11월~2월 09:00 ~ 17:00까지 개방하며,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일입니다.
휴관일 및 개방시간 외에는 사구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사구 보전 및 관리를 위하여 모래언덕은 진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태안읍에서 북서방향으로 8km쯤 가면 원북면 면소재지가 나오고, 그곳 입구에서 왼편으로 1,5km 가량 들억면 닷새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다시 왼편으로 6km가량 서쪽으로 들어가면 신두리 해안사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 지역인 신두리해안사구는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2002년에 해양수산부에 의해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우리나라 도서지방을 제외한 육지부의 사구 가운데 자연환경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곳이 바로 신두리 해안사구인데요,
신두리해안사구 표면은 대부분 사초로 덮여 있지만, 육지쪽으로는 방풍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안 가까이에서는 해당화도 자라고 있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는 염생식물의 서식지, 조류의 산란장소 등 다양한 사구식물과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통보리사초, 갯그령, 해당화, 표범장지뱀, 금개구리 등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사구 식물의 군락에는 종다리 무리가 살고 있고, 갈대 숲 사이로는 물떼새가 둥지를 틀고 있답니다.
따라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자연생태 보존을 위한 관심이 매우 필요하답니다.
오랜 세월 바람에 의해 날려온 해안의 모래배후에 쌓여 만들어진 신두리해안사구!
신두리해안사구가 시작되는 곳에는 사구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신두리해안사구에 살고있는 동식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해안구에는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꼭 이곳 데크위로만 걸어야하며, 신두리해안사구 모래언덕위에서는 신두리해변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매우 아름답고 신비로운 신두리해안사구를 충남 태안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