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콕콕!] 의정부의 깊이있는 역사학습 현장 '충덕사&정문부장군묘'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위치힌 '충덕사'를 소개합니다.
충덕사는 조선 중기의 문신 정문부의 사당으로서 정문부 장군의 묘와 북관대첩비를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정문부 장군의 묘역은 경기도 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어있는 만큼 보존가치와 역사를 알 수 있는 학습현장이랍니다.
충덕사에는 정문부 장군의 묘와 사당, 북관대첩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때 정문부 장군이 함경도 길주, 백탑교 등지에서 왜병을 격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승전비로
러일전쟁때 일본군이 조상들의 패전기록을 알게되어 비석을 뽑아 일본으로 보내져 일본 황실과 야스쿠니신사에서 관리되었었는데요,
2005년 10월 20일날에 대한민국으로 반환되어 그대로 복제하여 경북궁과 독립기념관에 이어 세번째로 세운 복제비랍니다.
충덕사에는 정경부인 고령신씨와 합장묘인 정문부 장군의 묘가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모표에는 [해아경이상시 충의공정무부지묘 정경부인고령신씨부우] 라고 새겨져 있고, 묘비와 묘를 중심으로 좌우에는 문인석이 묘를 지키고 있습니다.
묘역으로 가는 길목에는 정문부장군 신도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헌종 9년인 1655년에 처음 세워진 것을 철종 12년인 1861년에 후손이 추록하여 다시 세운 비석으로
비석에는 북관대첩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정문부 장군의 일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통미가 돋보이는 충덕사 사당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충덕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규모로 원기둥으로 골조를 세우고 겹처마에 맞배지붕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사당에는 정문부 장군의 영정과 위폐가 모셔져 있고 제향은 매년 음력 9월 16일에 충덕사에서 진행되고 있답니다.
충덕사는 정문부 장군의 북관대첩과 북관대첩비가 대한민국으로 되돌아오기까지의 과정 등
대한민국의 한 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학습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의 건축양식과 옛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볼 수 있고 잘 갖춰진 산책로가 있어 둘러보며 뜻깊은 방문을 할 수 있는데요,
의정부에 방문하신다면 송산사지와 약수선원 등 다양한 문화재를 통해 역사 탐방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