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콕콕!]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을 만나다
요즘은 다양한 사진을 전시하는 곳이 많은데요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사진미술관인데요,
전시를 비롯하여 국제 교류활동, 작가지원 및 출판 학술, 그리고 사진분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예요.
주중과 주말, 공휴일에도 관람이 가능하기때문에
가족들이나 연인, 친구와 방문하셔도 좋은 한미사진전시관!
이곳은 사진을 통해 역사를 연구하는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로서의 소장품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한미사진전시관에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 있는데요,
관람객을 위해 간단한 차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 관람 전이나 관람 후에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에 아주 좋죠^^
얼마 전에 '아라 귈레르 사진전-The Eye of Istanbul' 이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로 87세가 된 아라 귈레르는 생애 첫 한국 개인전을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었는데요,
그가 카메라로 기록한 터키의 모습을 통해 여러 해외 보도매체에 터키를 알릴 수 있었다고 하네요
1928년 터키에서 태어난 작가는 세계 최고의 사진가로서 전 세계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지만
특히 평생을 터키와 이스탄불의 기록을 담는 작업에 몰두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스탄불의 눈'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관람객을 위해서 100여점의 작품들을 특별히 선별하였고,
그중 40여점은 '아라 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는 빈티지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오래전에 직접 인화하고 액자작업까지 한 이 작품들은 특별히 아끼는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아끼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다른 것들보다는 조금 더 특별하겠죠?^^
1950년대 ~ 1960년대 터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인물과 풍경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스탄불의 옛 골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터키 어부들의 삶 등 작가는 그 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진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작가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의 글도 볼 수 있습니다^^
세련된 느낌의 전시장은 이곳 한미사진전시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작품을이 더 돋보이고,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메세지가 없는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그의 흑백사진 속에서 진짜의 색을 발견하고
작가가 전하려는 메세지를 알아가면서 미술관의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습니다.
좀더 여유를 갖고 다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한 요즘,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곳, 한미사진미술관에 방문해보세요.